어제 도착한 meCoffee를 오늘 오전에 실비아 양에 달아주었습니다.

구성물은 요렇습니다.
저는 온도센서를 하나 추가 구매했는데, 구매하고 보니 안 필요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필요하면 다음에 주문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선작업을 하는 동안은 반드시! 전원선을 빼놓으세요.
1. 위뚜껑 제거
물통을 제거하고 나사 4개를 풀어 실비아의 위 뚜껑을 제거합니다.
물통을 다시 장착하고 다음 과정을 이어가 봅니다.
2. meBarista 앱 설치
meBarista 앱을 깔고, 왼쪽 커피 추출용 온도센서에서 전선들을(회색, 빨간색) 제거합니다.
확인:
meBarsita 앱이 설치되었는지 확인하고, 머신을 켠 후 보일러가 동작하지 않는가를 확인합니다(따뜻해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3. meCoffee 연결
meCoffee를 실비아에 연결합니다.
일단 추출 버튼 뒤의 연결부 중에서 위쪽 두개의 연결 선을 분리해 냅니다. 실제로는 아래쪽에 연결을 해야하지만, 위에 선들을 제거하지 않으니 밑에 선 작업이 거의 불가능 하더라구요.
원래 꽂혀 있던 까만선과 빨간선을 연결부에서 분리하고(이거 때문에 무지 고생했습니다. 제 힘으로는 안 빠져서 결국 남편님이 롱노우즈로 잡고 뽑아 주었네요. ), meCoffee에 들어 있는 연두색 선과 빨간색 선을 대신 연결하고 원래의 선은 meCoffee 선쪽에 꼽습니다.  블루투스 장비로 동작하는 meCoffee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록선과 빨간선의 다른쪽 끝은 meCoffee에 연결합니다.
확인:
전원을 연결하면 meCoffee 보드에 전원이 연결되어 파란불이 깜빡거립니다.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연결을 하려면 PIN 번호로 4321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연결된 이후, meBarista 앱에서 확인했을 때 실내 온도가 그냥 읽히고 있으면 이 단계까지 성공한 겁니다.
4. 보일러에 meCoffee 온도센서 연결하기
보일러에서 온도센서를 제거합니다. 온도센서를 고정하고 있는 양쪽 나사를 제거하고 브라켓과 온도센서를 보일러에서 분리합니다. 온도 센서 아래에는 써멀 그리스가 발려 있으니 묻지 않게 주의하세요. 스팀용 브라켓쪽 나사는 다시 잠궈두고, 센서를 놓을 부분 표면을 잘 닦아 줍니다. 온도센서와 함께 얇은 인슐레이션 시트가 meCoffee에서 제공되어 그리스는 필요하지 않으니, 다 닦아내시면 됩니다.
분리해낸 온도센서 대신 meCoffee의 온도센서를 보일러에 부착시키시면 됩니다.
확인:
다시 전원을 켰을 때, 여전히 meBarista 앱에서는 실내 온도를 보여주고 있어야 합니다(이 단계에서 새로 연결한 전선은 없으니까요).
5. 보일러 다시 동작하도록 연결하기
아까 온도센서에서 분리해 두었던 회색 선을 meCoffee에서 제공한 회색선과 연결하고 나머지 한쪽 끝은 meCoffee에 연결합니다.
확인: 다시 전원을 연결해 전원을 켜면 이제 보일러가 따뜻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meBarista 앱에서도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 모니터링 되어야 합니다.
6. ActivePID 선 연결하기
 
커피 추출 버튼의 오른쪽 위쪽 연결부에서 주황색 선을 분리하고 대신 meCoffee의 까만 선을 연결합니다.
까만선의 다른쪽 끝은 meCoffee에 연결합니다.

분리되어 있던 주황색 선은 방금 연결한 까만 선에 연결해 줍니다.

확인:

추출 버튼을 누르면 보일러 상태 게이지와 함께 샷 타이머가 나타납니다.

이단계까지 끝나면 사실 이후 과정은 진행하지 않고 머신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기능들을 더 사용하려면 다음 과정들도 하시면 됩니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글로 이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