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부터의 작업은 하지 않아도 meBarista 앱과 meCoffee 사용이 가능하지만, 프리인퓨전 등의 기능을 이용하려면 다음 작업들도 필요합니다.

7. 프리 인퓨전 설정
초기에 퍽을 적신 후 뜸들이는 동안 펌프를 잠시 정지시킨 후, 다시 추출이 이루어지도록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커피 추출 버튼의 위쪽 왼쪽에 있는 하얀 선을 연결부에서 분리합니다. meCoffee 전선 중 하얀선을 meCoffee의 2번 단자에 연결하고, 방금 뽑은 머신의 하얀 선과 연결합니다. 다른 경우와 달리 연결부가 빈채로 남아있게 됩니다.
아까 ActivePID선에 연결해 두었던 주황색 선을 다시 분리해 내고(연결했다 뺐다 뭐하는 짓인지… 지금 하는 단계가 부가적인 단계라 어쩔 수 없긴 합니다) , meCoffee의 주황색 선을 선택해서 6번 단자에 연결하고 나머지 쪽을 지금 뽑아둔 머신의 주황색 선과 연결합니다.
앱에서 초기 펌프 가동시간과 휴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확인:
meBarista 앱에서 프리인퓨전 기능을 활성화 하고 동작을 확인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2초 정도 물이 흘러나오고 잠시 2초 정도 휴지기가 있은 후 다시 물이 흐릅니다.
8. 스팀용 온도센서 사용하지 않도록 분리 후, meCoffee에서 온도 제어
스팀용 온도센서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meCoffee가 컨트롤 하도록 합니다. 어차피 보일러가 하나이니 온도센서가 두개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아까 온도센서를 아예 머신에서 분리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선만 뽑아도 충분합니다. 회색과 노란색의 선을 온도센서에서 분리합니다.
아까 5단계에서 연결했던 원래의 온도센서용 회색 선을 뽑고 4번 단자에서 나온 meCoffee의 회색 선을 지금 분리한 노란 선과 연결합니다. 이제 온도센서 들에 연결되었던 회색 선은 둘 다 연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meCoffee의 7번 단자에 까만선을 연결하고, 이 까만선을 스팀센서 쪽에 연결되어 있는 머신의 회색선과 연결합니다.
확인:
스팀 스위치를 누르면 설정된 스팀 온도까지 올라갈 때까지 보일러가 100%로 풀가동 되어야 합니다.
9. 압력 컨트롤
압력 컨트롤이 가능하도록 하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meCoffee 측의 설명과 현재 제가 가진 2016년 실비아가 조금 맞지 않는 듯 하여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문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0. 타이머
위모처럼 머신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블루투스가 동작해 머신을 예열시킬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합니다.
저는 별 필요가 없어서 이 단계는 건너 뛰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설치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11. 마무리
meCoffee를 전원부 아래에 잘 밀어넣고, 전선을 정리한 후에 실비아양의 뚜껑을 닫아줍니다.
총 설치에는 작업한 시간만 따지면 한시간 정도 소요된 듯 합니다
(커피 추출 버튼뒤의 연결부 중 아래쪽 전선 2개 분리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전선 색깔도 구분이 잘 되어 있고, 용도가 명확해서 설치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meBarista 앱은 켜두고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필요한 것은 설정을 바꿀때 뿐이며, 평소에는 이전처럼 그냥 머신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온도 모니터링이나 샷타이머 등이 필요하실 때도 켜면 좋긴 합니다만…
meCoffee의 장점은 다른 PID와 달리 외관에 손상이 없으며,
앱을 가동시키면 스마트폰으로 온도나 샷이 내려지는 시간등을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해 보이는 PID라고 여겨집니다.
다시 한번 당부 드리고픈 것은 전기가 연결되는 머신이니 작업하실 때 정말정말 조심해서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