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로스터리 별로 정기배송 프로그램이 많이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은 여러 로스터리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편집샵들에서도 정기배송을 제공하곤 하죠.
그 중 가장 재미난 컨셉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미국의 “Angels’ Cup”을 오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은 특정 로스터리나 특정 국가의 원두들을 좀 자세히 맛보는 성향에 가까워서 직접 주문은 안해봤습니다).

이 사이트가 재미난 점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실제로 구독자들에게 시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기 배송되는 원두는 #로만 표시되어 오기 때문에 구독자들은 로스터리 혹은 원두의 생산지를 모른 채로 커피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배송이 모두 이루어지고 일정 시간 후에는 실제 그 원두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듯 하네요.
사이트에서 따로 제공하는 앱에서는 RoastMaster나 다른 사람들의 특정 원두에 대한 평점과 자기가 매긴 평점을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서 여러가지 항목을 기입해야 하는 귀찮음은 있습니다만, 커피를 탐구적으로 즐기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듯도 합니다.
예전 초기 배송된 원두들은 사이트에 평점이 명시되어 있는 반면 최근 원두들은 앱을 통해서만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호기심이 가는 로스터리라면 그 로스터리의 원두들이 대략적으로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맛은 내가 잘 안다”라는 자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곳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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