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별로 재미는 없지만, 한번씩 생각해 보셨을, 아니면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이야기를 해봅니다.
국내에서 좋은 평들을 받는 로스터리들도 대부분 그렇지만,
미국의 좋은 로스터리들이 항상 홈페이지 어딘가에 내세우는 가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제가 좋아하게 된 키커푸의 홈페이지를 예로 들어볼까요?

Direct, Fair, And Sustainable(직접, 공정하게, 지속 가능하게)란 단어들은 여기 키커푸에서만 볼 수 있는 단어들이 아닙니다.
대충 무슨 뜻인지 알 것도 같지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은 아니지요?
이런 “좋은” 로스터리의 기준이 될법한, 가치들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들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말들을 수치화 해서 정리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최근 생겨난 “Coffee Transparency”라는 곳이지요.
아직 가입한 나라들도 커피가공소(Wet Mill, 방앗간이 더 적당한 표현일라나요? ^^)와 협동조합, 개인 커피 생산자들이 많지 않지만, 차차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살펴보니, Coffee Transparency가 내세우는 가치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Sustainability(지속가능함)과 Transparency(투명성)
예를 들어, 최근 딴죽걸이 님이 진행하신 Yukro 협동조합을 살펴 보겠습니다.

요 항목들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발 번역이니 대충 뜻만 아시면 될 듯 합니다. ^^;)


이런 정보들이 쌓인다면 생두를 거래하는 분들도 최종적으로 커피를 소비하는 우리도 보다 윤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가져 봅니다.
제가 입고, 쓰고, 먹고, 누리는 많은 것들이 사실 누군가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잊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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