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둔지는 오래되었지만, 게으른 탓에 소개글을 이제서야 올려 봅니다.

꽤나 좋은 커피맛을 내준다는 모카마스터는 제가 아직 접해본 적은 없지만,
가끔 리뷰에 비교되기도 하며 역시나 좋은 맛을 내준다는 보나비타의 커피메이커(http://www.amazon.com/Bonavita-BV1800TH-Coffee-Thermal-Carafe/dp/B005YQZNO8/)가 사실 궁금했더랬습니다.

그러던 중, 이베이에 본체만 있다는 이유로 40불(무료배송)에 나온 물건을 보고, 속는 셈치고 사자하는 마음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깨끗한 상태이고, 우선 청소를 해보니 청소하기도 용이해서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려보니, 명성에 어울리게 꽤 괜찮은 커피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다음은 실제 추출 동영상입니다.

<<개략 정보>>
– 150ml 한 잔 기준, 8잔 추출 가능
– 추출시 물의 온도, 200~205도 화씨(93~96도 섭씨)
– 추출 후 커피의 온도, 약 섭씨 90도(서버를 미리 데웠을 경우)
– 드리퍼의 종류: 멜리타
– 모델 타입
1. 유리 서버: 서버밑 받침대 보온 기능 있음
2. 보온서버(Thermal Carafe) : 겉은 스테인레스 스틸, 내부는 유리,  서버밑 받침대 보온 기능 없음
=> http://www.amazon.com/Melitta-Coffee-Brewer-Stainless-Thermal/dp/B0080J2N8A
=> 보기엔 좋아 보이는데, 아마존 리뷰에서는 유리가 잘 깨진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떨어뜨려서 깨지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상태에서 차가운 물과 닿았을 경우 주로 일어나는 증상 같습니다.

본체만 있는 모델을 산 터라, 원래 드리퍼는 멜리타이지만, 집에 하리오와 칼리타밖에 없는 터라,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특별히 문제는 없네요.

보나비타답게 디자인이 군더더기 없고, 제품의 완성도 또한 높아보입니다.

추출되고 난 드리퍼의 상태를 보면, 가운데 부분이 다소 패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골고루 다 적셔진 편입니다.

실제 추출된 커피의 품질도 상당히 훌륭해서, 어설프게 내린 드립보다 맛있을 때도 꽤 있는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모카마스터보다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가격대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구매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