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언젠가 존슨 형제네 콜롬비아를 처음 먹어보곤 제가 가졌던 콜롬비아 원두에 대한 선입견이 보기좋게 깨졌더랬습니다.
산뜻한 산미하며, 풍부한 향과 입안 가득 퍼지는 꽉찬 느낌의 맛, 먹고난 후 한참 동안에도 입안에 남아있는 여운…
“콜롬비아 원두가 콜롬비아 원두겠지”라는 생각으로 마셨다가 깜짝 놀랬던 경험 이후로..
또 몇번의 맛난 콜롬비아 원두를 접하고는…
요새는 맛나 보이는 콜롬비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었죠.
그런데, 얼마전…
세레모니에 콜롬비아가 들어온다는 페이스북 소식을 보곤 기다리고 기다려,
상품리스트에 올라오자 마자 공구글을 올리고 공구를 진행했습니다.
2개 정도 원두를 그래도 소개해야지 하는 마음에 콜롬비아 원두랑 르완다 원두를 리스트에 올렸지요.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다들 르완다 원두를 선택하시는게 아닙니까?
“어, 이상하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콜롬비아 맛 볼 생각에 들떠 룰루랄라 주문을 넣었죠.
그런데, 오늘 커피를 받고서야 의문이 스르르 풀렸습니다.
원두 정보나 보려고 들어간 홈페이지에서 요 르완다가 바로 GITESI 였다는 걸 그제야 알았답니다.
바로 2012년 르완다 COE # 1 이었던 농장이지요. ^^;
택배 받자마자, 늦은 시간에도 사랑스런 콜롬비아 낼름 한 잔 하느라 아직 요놈은 맛도 못 봤네요.
내일 아침을 기다려 봅니다~

공구 참여하신 분들 맛나게 드세요~ ^^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