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로스터리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만난 미국 로스터리들 중에
가장 오랜 기간 들락거리게 된 첫사랑과도 같은 로스터리가 세레모니입니다.
저렇게 볶으면 풋내가 나지는 않을까 싶은 약배전은 일단 기본으로 두고라도,
여러가지 방식으로 다양한 실험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충격적이었던 배럴드,
그 배럴드가 일부 들어간 할리데이 블랜드,
에티오피아 내추럴과 워시드의 비율을 바꿔가며 선보였던 어시메트리 시리즈,
최근 내보이고 있는 계절 블랜드
모험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로스터리입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커피는 그 모험의 또 새로운 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주문하고 나서 곧 품절이라, 링크는 없네요.

딴죽걸이님이 봄 블랜드 맛있다고 하셔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
세레모니의 장점 중 하나는 뉴저지쪽 배대지를 이용하면 가끔은 5일 정도만에 커피를 받아볼 수도 있다는 신속함입니다. 이번에는 국내 통관에 하루 정도 더 걸려서 딱 1주일 정도만에 받아 보았네요. 이 커피는 세레모니의 ‘Rare & Experimental Series’ 커피의 첫번째 커피네요.

이 커피가 실험적인 이유는 라벨에서 보이는 프로세싱 방법 때문입니다.
Natural + Hydro + Honey 라니, 이게 대체 무슨 방법일까요?
프로세싱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Natural > Hydro > Honey step-by-step:
1. Ripe berries are harvested in the morning when they’re at 23-25° on a Brix meter (high sugar content!).
=> 잘 익은 베리(주: 체리라는 표현 대신 베리라는 표헌을 쓰네요)는 23-25도 브릭스일 때 아침에 수확합니다. 단맛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겠지요.2. Berries are float-sorted to remove imperfect fruit (a critical step often missing from Natural processing, usually leading to increased cup defects).
=> 물에 단순히 씻는 것이 아니라 미성숙과 등을 걸러내기 위해 물에 띄워 선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내추럴 프로세싱에 결점두가 많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네요.3. Berries are dried in their fruit (element of Natural processing) on raised beds for 8 days.
=> 8일동안 내추럴 방식으로 건조합니다(주: 내추럴 방식은 특성상 건조한 기후에 잘 어울립니다).
1. Ripe berries are harvested in the morning when they’re at 23-25° on a Brix meter (high sugar content!).
=> 잘 익은 베리(주: 체리라는 표현 대신 베리라는 표헌을 쓰네요)는 23-25도 브릭스일 때 아침에 수확합니다. 단맛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겠지요.2. Berries are float-sorted to remove imperfect fruit (a critical step often missing from Natural processing, usually leading to increased cup defects).
=> 물에 단순히 씻는 것이 아니라 미성숙과 등을 걸러내기 위해 물에 띄워 선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적으로 내추럴 프로세싱에 결점두가 많이 생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네요.3. Berries are dried in their fruit (element of Natural processing) on raised beds for 8 days.
=> 8일동안 내추럴 방식으로 건조합니다(주: 내추럴 방식은 특성상 건조한 기후에 잘 어울립니다).
4. Berries are re-hydrated (element of Washed processing) for a period of 18-24 hours.
=> 워시드 방식으로 18-24시간 정도 물에 담궈 둡니다.
5. Berries are mechanically de-pulped, leaving their sticky sweet mucilage intact (element of Honey processing).=>허니드 프로세싱 방식대로 펄프를 제거하고, 점액질 부분을 남겨둡니다.
6. Coffee is then dried on raised beds in Honey form for 25-30 days.
=> 허니드 상태의 커피를 25-30일간 건조시킵니다.
* The Natural > Hydro > Honey process saves considerable water when compared to a traditional washed process.
(전통적인 워시드 방식에 비해 물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하네요).커피에 대한 재미난 실험들이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어쩐지 즐거워지네요.
하리오로 내려볼까 하다가 요새 더 자주 손이 가는 칼리타 웨이브를 꺼내들어 봅니다.
=> 허니드 상태의 커피를 25-30일간 건조시킵니다.
* The Natural > Hydro > Honey process saves considerable water when compared to a traditional washed process.
(전통적인 워시드 방식에 비해 물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고 하네요).커피에 대한 재미난 실험들이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어쩐지 즐거워지네요.
하리오로 내려볼까 하다가 요새 더 자주 손이 가는 칼리타 웨이브를 꺼내들어 봅니다.
22그램의 커피와 350그램의 물을 더해 290그램의 커피를 추출했습니다

달달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네요.
카라멜 맛 커피입니다!!!
추출후 바로 먹으니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단맛만 강했는데,
살짝씩 식어가니 산미가 고개를 내밉니다.
귤류가 아닌 좀더 달달한 류 과일의 산미 느낌입니다. 세레모니에서 적은 것처럼 복숭아나 사과 중에서도 붉은 부사 느낌의 산미에 가깝습니다.
질감이 보들보들하고, 바디도 적당한 느낌이네요.
그런데, 일반적인 허니드보다 깔끔한 느낌으로 똑 떨어지는 워시드의 특성도 일부 가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미리 가졌던 정보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하리오로 휘리릭 한번 내려봐야겠네요. ^^
EL MIRADOR
Blackberry and vanilla aromatics. Peach pie and red apple in a creamy, elegant cup.
| Roast | Light |
| Body | Medium + Smooth |
| Acidity | Pleasing |
| Country | Colombia Huila |
| Farm | El Mirador |
| Altitude | 1680+ masl |
| Varietals | Castillo |
| Harvest | Winter 2016/17 |
| Process | Wash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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