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프레스로 첫 융 필터의 맛을 느끼고는 “집에 남는게 천이니 만들자”는 생각에

칼리타 4인용 종이필터를 이음새를 잘라내어 펼친다음 융천에다 대고 그리고, 슥슥 잘라 바느질을 합니다.
낮이라면 재봉틀로 드르륵 박겠지만, 애들 재우고 밤에 할려니 손바느질을 하게 되네요.

어제밤이랑 오늘 새벽에 한시간 정도 짬을 내서 만든 칼리타용 융필터입니다
(제 부족한 바느질 솜씨 때문이 아니라, 저주스러운 사진 찍기 실력만 아니면 더 이쁘게 보일 거라는 착각에 빠져 봅니다).
 

아침에는 융필터를 바느질해 드립을 하고,

점심 도시락은 집에서 싸간 샐러드랑 닭가슴살로 먹고,
에스프레소는 프레소로 내리고,
집에 와서 저녁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만든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