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모는 즐거우셨나요?
보나비타 저울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놓치고는..
아쉬움을 달래며 전부터 눈독을 들이던 요놈을 영입했습니다.
클레버와 같은 침지식 드리퍼이지만,
도자기로 되어 있고, 물이 내려가게 하는 방식이 스위치 방식인 녀석이지요.
16 oz 용량이라 3인분 정도 추출 가능합니다.
회사에 에스프로 미디엄을 두고 쓰는 터라, 집에서 에스프로 대용으로 쓸만할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지요.
http://www.amazon.com/Bonavita-BV4000ID-Porcelain-Immersion-Dripper

원추출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스위치를 잠금(Off) 위치에 두고, 끓인 물을 드리퍼에 반정도 채워 드리퍼를 예열합니다.
2. 300ml 정도의 커피를 만드려면, 20g 정도의 커피와 340ml 정도의 물이 필요합니다.
3. 커피를 드립 커피 정도의 굵기로 분쇄하고, 예열된 드리퍼는 스위치를 열림(On) 위치로 변경시켜 예열에 사용되었던 물을 빼냅니다.
4. 종이필터를 드리퍼에 끼우고(뜨거운 물로 한번 헹궈주면 좋겠죠?), 분쇄된 커피를 그 위에 올려둡니다.
5. 스위치를 다시 잠금 위치로 변경합니다.
6. 커피 위에 준비된 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후 2분을 기다립니다.
7. 뚜껑을 열어 살짝 커피를 저어주고는 다시 뚜껑을 덮고 1~2분 기다립니다.
8. 스위치를 열림 위치로 변경해 커피를 내립니다.
9. 맛나게 드세요~
저는 요 추출법 대신 세레모니의 추출법을 따라 추출해 봅니다. 다른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3그램의 커피와 360ml의 물이 필요합니다.
2. 중간에 젓는 과정없이 3분을 기다려 추출합니다.
필터는 종이 필터 대신, 집에서 대충 잘라 마감도 안한 융천을 사용했습니다. ^^;

맛은 어떻냐고요?
고마운 분이 선물로 주신 꽃밭의 마지막을 보나비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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